유럽 소스의 역사목차1. 고대2. 중세 고대 유럽에서 소스 문화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위해 시작한 것은 고대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기 25년경, 한 고대 로마 시인은 시골 농부가 허브, 치즈, 기름, 식초를 절묘하게 섞어 만든 스프레드를 플랫 빵에 바르는 모습을 묘사했다. 이 스프레드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얼얼하면서도 짭짤하고 향긋한 맛을 동시에 지닌 특별한 조합이었다. 당시 로마에서는 다양한 향신료와 허브를 활용한 음식 문화가 발달했으며, 소스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점점 더 정교해지고 다양해졌다. 이후 200~300년이 지나면서 소스는 로마 상류층의 식탁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로마 시대의 대표적인 요리서 *아피 키워서(Apicius)*에는 소스와 관련된 조리법이 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