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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소스

목차1. 영국과 프랑스 소스 철학의 차이2. 영국 요리의 소박함과 프랑스 요리의 정교함3. 영국의 대표적인 소스: 그레이비(Gravy)4. 영국과 프랑스 소스의 차이점5. 결론: 소스 문화의 다양성  1. 영국과 프랑스 소스 철학의 차이18세기, 이탈리아의 외교관이자 작가였던 **도메니코 카라 총리(Domenico Caraccioli)**는 영국과 프랑스의 소스 문화를 간접적으로 비교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영국에는 60개의 종교가 있지만, 단 하나의 소스만이 존재한다." 그가 언급한 영국의 단 하나뿐인 소스는 바로 **녹인 버터(melted butter)**쳤다. 이는 영국 요리가 다양한 소스를 개발한 프랑스 요리와 대조적으로, 소스 문화가 단순하고 제한적이었음을 풍자한 표현이었다...

요리학/소스 2025.02.25

이탈리아와 프랑스 소스의 차이: 농축된 육즙 vs. 재료 본연의 맛

목차1. 이탈리아 소스의 특징: 퓌레와 풍미의 조화 2. 프랑스 남부와 지중해식 요리: 혼합과 강조의 미학3. 이탈리아 소스의 핵심: 전체 재료 활용과 맛의 응축 4. 결론: 유럽 소스 문화의 두 가지 흐름  1.  이탈리아 소스의 특징: 퓌레와 풍미의 조화 이탈리아 소스: 퓌레와 풍미의 조화 중세부터 16세기까지, 이탈리아 궁정 요리는 프랑스 요리에 버금가는 혁신성을 자랑했으며, 때로는 프랑스보다 더 발전된 조리법을 보유하기도 했다. 당시 이탈리아는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문화 중심지였으며, 요리 역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시도되었다. 그러나 17세기에 접어들면서 이탈리아의 정치적 혼란과 외세의 개입이 심화하면서, 궁정 요리는 점차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 역사학자 클로드 오베르 포라트(Claude..

요리학/소스 2025.02.25